안녕하세요 E동 301호에서 묵었던 허장수 입니다 .

우선 아이들과 정말 즐겁게 놀고 온 모처럼만에 뜻깊은 여행이 된것같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처음 맞이한 모둘자리는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자연속 작은리조트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흐드러지게 펴있는 꽃과 우거진 숲을 기대했지만 아직 새순조차 올라오지 않은것이 아쉽긴했지만 자연의 쓸쓸함조차도 멋이 되는 곳같습니다.

저와 제 아내처럼 한적한곳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눈에 반할만한 곳이라 말씀드립니다.

아직 호수의 얼음이 채 녹지않아 쪽배타기와 물고기먹이는 주지 못했지만 직접 심은 아담한 야생화 화분을 하나 들고 집에 돌아오니 모둘자리의 정취를 이곳까지 담아온것같습니다.

처음 체험해본 짚라인 체험도 굉장히 인상적이였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황토찜질방에서 처음으로 아들과 찜질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굴렁쇠도 굴리며 저는 예전 추억에 잠기고, 아들은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되었습니다.
모닥불에서 구워먹었던 감자가 벌써부터 그리워지네요.

꽃피고 나무우거지는 8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땐 다른 여행지에 온것마냥 또다른 모둘자리가 되어있겠지요. 제 지인분들께도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