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찾아오는 강원도의 봄이라, 이곳 모둘자리는 이제야 봄기운이 가득하답니다.
계곡에 내려가면 작은 샘물마다 막 깨어난 올챙이들이 오글오글해요.
다슬기도 한가득, 물고기도 한가득. 가만히 쪼그려앉아 물속구경하는것도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발걸음 닿는곳마다 싱그러움이 넘치고
푸른기운이 샘솟는 포근한 계절이예요.
꽃향기 머금은 바람과 함께 출렁다리도 건너고,
천천히 산책하기 참 좋은 시기인것같아요.
요즘 요망한 날씨요정이 꼭 주말에만 찾아와 비를 내리고 있어요. 이곳 홍천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평일에는 아주 맑았다가 주말만 되면 우중충해지네요.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긍정적인 우리는, 흐리면 흐린대로 재밌게 놀고 갈수 있잖아요^^ 그쵸~
참, 모둘자리를 거닐다보면 곳곳에서 놀고있는 병아리와 닭, 오리와 거위, 야옹이와 멍멍이들을 만날수 있어요.
놀라지말고 (놀라게하지도 말고) 조용히 바라봐주면 슬그머니 옆에 다가올꺼예요.
이곳 동물들은 모두 목줄없이, 울타리없이, 자유롭게 다니며 생활하고 있으니 방문전 미리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