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주엔 어린이날이 있다보니 회사야유회보다 가족여행으로 오신분들이 참 많았던 한주였어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엔 라일락향이 가득실려와, 거닐기만 해도 참 기분좋아지는 날이였지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에코어드벤쳐 체험대기소 앞은 늘 북적북적 하고,
여전히 울 스톰도 인기가 많네요.^^ 아장아장 꼬마와 사진을 찍는것 보이시죠? 눈,코,입,혀까지 모두 까만 우리 스톰은 보시는분들마다 넘 귀여워해주시는 모둘자리 마스코트예요.
혼자서 장비착용이 힘든 어린이들은 이렇게 따로 줄을 서서, 모둘자리 안전요원이 직접 착용시켜주고 성인들은 저~기 뒤에 서계신것 보이시죠? 어른들은 설명듣고 직접 장비를 착용해야한답니다.
연둣빛 새싹 가득 머금은 생명력 넘치는 나무숲이 정말 포근해보이지 않나요? ^^*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푹 쉬다가 가시려는 분들이 찾아주는 곳인만큼, 모둘자리 곳곳에는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놓았어요. 덕분에 5월,6월,7월~~ 매달, 매주 개화시기가 다른 많은 꽃들이 쉴새없이 꽃망울을 매달고 고개를 내밀고 있지요.^^
첨벙첨벙! 발 밑 가득 헤엄치는것들이 무엇일까요?
모둘자리에서 키우고 있는 물고기들이예요. 호수에는 향어와 송어,잉어가 가득한데, 무료로 물고기 사료를 받아서 밥주는 체험도 할수있답니다.
아이들은 말할것도없고, 어른들도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이기도해요. ^^
반대편 호수에서는 쪽배타시는 분들의 뱃놀이가 한창이네요. 쪽배를 타고 물고기밥을 주기도하고 다른배와 노젓기 경주도 하면서 말이죠~
모닥불 장작에 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을 보니 이제 저녁식사시간이 되었나봐요~
저녁식사하고 나오시면 감자,고구마를 구워드실수 있도록 해질무렵쯤 모닥불을 불을 피우거든요.^^
테라스에서는 저녁식사 준비가 한창이네요. 자리는 모두 지정석으로 테이블에는 예약하신분의 성함이 적혀있답니다. 깔끔하게 차려진 한상에서 맛있게 드시기만하면되요. 고기도 직접 구워서 테이블마다 계속해서 가져다드릴꺼예요.
잔잔한 클래식이 호수에 깔리고, 드디어 시작된 저녁식사.
요즘 저녁식사는 6시30분에 시작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식사하시고 어둑어둑해지면 호수 맞은편에 보이는 야외무대에서 노래자랑이 시작되요.
요즘엔 해진뒤에도 쌀쌀하지않고, 벌써 여름밤처럼 시원해서 밤산책하기도 참 좋아요. ^^
대부분 모둘자리 도착하셔서 하시는말씀이 ' 생각보다 굉장히 크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전화로 문의주시는 분들에게 이곳은 약 3만평정도 된다라고 말씀드리긴하지만, 사실 3만평이라는 숫자가 일반분들에게 와닿는 수치가 아니다보니 작은 펜션정도로 생각하고 찾아오시는분들도 계시는것같아요.^^
상호명에 '마을' 이 들어가있는만큼, 그래도 꽤 큰 규모와 역사가 있는 곳이랍니다.
198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서 92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계속 운영되고 있는곳이니, 믿고 가볼만 한곳이지요?^^
짧은 1박2일동안, 그 어느곳보다도 알차게 보내며 쉬고싶은분들은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로 오시는것 추천드려요. 요즘엔 모둘자리 곳곳에 철쭉이 붉게 물들어 참 예뻐요~^^
짠! 바로 윗사진은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예요. 오른쪽하단엔 모둘자리 마스코트 멍멍이들도 조금 찍혔네요.
E동과 무궁화,특별동으로 가는길목도 한번 찍어보았어요. 요즘 꽃잔디와 튤립,철쭉은 물론 얼마전부터 라일락꽃도 피기시작했답니다.
붉은 꽃들도 예쁘지만, 저는 돌담옆에 새하얗게 열리는 라일락꽃이 참 좋더라고요. 바로 윗 사진은 소정자동에서 찜질방으로 올라가는 길목인데, 돌담옆의 하얀 라일락이 바람에 흔들거릴때 얼마나 좋은향기가 나는지 몰라요.
라일락향기 한가득담아놓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5월여행은 모둘자리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