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고 있는 이곳 모둘자리는, 요즘 한창 푸릇푸릇 물들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예요.
이렇게 예쁜 튤립 새싹이 여기저기서 쏙쏙 올라오고 있답니다.
앞다투어 여기저기서 하루가 다르게 솟아오르는 새싹들이 참 예쁘지않나요?
대부분 화단과 길을 명확하게 나눠 인위적으로 꾸미지않고, 길과 화단의 경계가 두드러지지않게 자연스럽게 정원을 가꿨기때문에 발 디딜때마다 조심하셔야해요. 내가 가고있는 이 길이 새싹이 자라는 화단일지도 모르거든요.^^
이제 약 2주뒤인 4월 둘째주정도가 되면, 위의 정원은
꽃봉오리 가득 머금은 싱그러운 튤립이 가장먼저 화단을 물들이고,
4월 마지막주쯤엔 이렇게 화려하게 만개하여 봄의 시작을 알린답니다.
이 예쁜 꽃길을 내 정원삼아 맘껏 거닐며, 하룻밤 푹 쉬고간다면 참 좋겠지요?^^
이렇게 강렬하게 자기 존재를 뽐내는 튤립들보다 수수한 우리꽃을 기대하신분들도 계시지요?^^
모둘자리에는 국내에서 볼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야생화가 있을만큼 우리꽃,야생화가 많은 곳이예요.
4월둘째주쯤이면. 가장먼저 돌단풍이 봄의 소식을 알리며 하얀 꽃대를 올린답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힘든 할미꽃도 볼수있고,
객실앞에는 금낭화가 돌단풍이 앞뜰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작년 소식지를 보니 이제 곧 비비추와 관중이 나오기 시작하겠네요.
오시려는 날짜의 모둘자리 풍경이 궁금하신분들은 작년 모둘자리 소식지를 참고하시면, 그 시기에 볼수 있는 야생화부터 그때만의 분위기까지 사진으로 미리 느낄수 있답니다.
오늘 호수다리를 거닐며 찍은사진!
아직은 겨울의 쓸쓸함이 채 가시지않았지만, 호수에서 신나게 꼬리흔들며 떼지어가는 물고기떼를 보니 봄이 찾아왔음이 느껴지지않나요?^^
아침식사후에는 종종 무료 서비스로 아메리카노를 드리기도 한답니다. 커피한잔하며 테이블에 앉아 여유가득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곧 이렇게 싱그러운 초록빛 새싹들로 가득찬 모둘자리로 변한다고 생각하니, 참 설레네요.
조금은 늦게 찾아오지만, 그만큼 꾸밈없이 매력있는 강원도의 봄, 모둘자리의 봄을 함께 느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