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이하 모둘자리 직원 여러분들 안녕하셨는지요?

 

모둘자리에서 ㅎ 제자리로 돌아온지 벌써 나흘이나 지났습니다.

기억하시지요?

꽃보다 이뻤던 ㅋㅋ 마음이요~ 대구 아줌마 4인방이요... ^^

계속 아줌마라고 불려서 쪕 ㅡ,ㅡ ㅋ 물론 장난인걸 알지만요.

어떤 조합이였는지 궁금하셨을텐데 저희는 직장동료 였답니다.  

가정을 버리고(?) ㅋ  다른 분들은 다 아이들이 장성 했지만  저는 아직 어린 아이를 두고 그렇게

1박2일 여행을 간다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일단 떠나니 ㅋ 좋더군요.

일상을 버리고 그냥 가을속으로 여행을 떠난다는거 자체로도 너무 좋았지만

모둘자리가 그 여행을 배가 시켜 주었답니다.

저희같이 가정이 있는 주부들에게 제일 큰 걱정은  가족을 챙겨야 한다는 중압감인데..

저녁밥,아침, 점심 모두 챙겨주는.. ㅋ  그것도 아주 맛있는 ~~~ 직접담그신 피클들과 ~

아직도 그 새콤함이 입안에서 감도네요~

 

기대를 잔뜩안고 모둘자리에 도착했을때.. 중.고등학교 동창회로  시끌벅적해서

아 ~ 이거 내가 생각한 그 느낌이 아닌가? 의심을 가지고 사무실로 들어갔죠?

예쁘고 상냥한 여직원이 계시더군요.. 이뿐 고양이랑 함께

3시쯤이면 조용해 질 거라고... 그리곤 우린 마음껏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그야말로 이게 힐링이였어요.

저도 요즘 일에 지쳐~ 힐링이 필요할때였거든요.

그런 자연풍광과 멋진곳, 멋진사람과 함께인것만도 충분했는데...

사장님이하 여러 직원들분들이 저에겐 제일 큰 감동 이였어요.

 

사장님의 마음씨를 닮은것 같은 자연친화적인 사무실 앞 나무 모습 이예요.

이 모습처럼.. 한명 한명에게 모두 신경써 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였어요.

단체손님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사소하게 던진 말도 다 귀담아 들으시고 챙겨주시는 ~~

아.. 암튼... 꽁지 머리 길으신 분 ... ㅋ 사장님 맞으시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끝까지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신 삼실 이뿐 여직원님도.. 정말 감사감사하구요.

고구마캐러갈때.. 목 아프신 남자분,,,,,, 그리고 피클 담그는 방법을 너무도 상세하게 알려주신 이뿐 ... 뭐하해야하나요.. 마지막에 주방에 살짝 인사는 드렸는데... ㅋ 글구 짚라인 무서워 벌벌떠는 아줌마를 잘 잡아주신... 분들... 맛있는 반찬을 직접 다니시면서 리필해주셨던 아저씨 아줌마 모두...

 

모두들.. 감사합니다.

담에.. 가족들이랑 꼭 모둘자리의 봄과 여름 그리고 겨울도 만나고 싶네요.

다시 뵙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