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째 겨울치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무엇보다 겨울바람이 덜 불어서 체감온도가 높게 느껴지는것같아요.^^
사실 날씨와 관계없이 얼음썰매타고 흔들다리 건나가고 짚라인타고, 눈썰매타고 ~~ 이것저것 하다보면 덥고 갈증나고 힘들어서ㅋㅋ 추위는 새까맣게 잊어버릴꺼예요. 다들 그러시거든요.^^

 

 

 

 오늘도 체험대기소앞은 안전하게 체험하기 위해 장비착용후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있는중이예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모둘자리 안전요원이 모든분들의 장비를 최종 점검을 하고 흔들다리 건너가는 체험부터 시작이 되지요.
 

 

 

이곳이 아마 7번째 흔들다리쯤일꺼예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난이도의 흔들다리가 총 11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어린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참여할수 있는 체험이랍니다.^^

 

 

 

체험난이도와 다리형태는 사진에서처럼 중간중간 쉴수있는 포스트를 기준으로 바뀌게 되요.
간혹 중간에 포기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단 두곳에서만 내릴수가 있고 그 이후에는 포기하고싶어도 끝까지 가야만하니 잘 결정하셔야할꺼예요~^^

 

 

 

흔들다리 아래는 계곡이 흐르는 절벽과 바위가 있어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사진과같이 흔들다리 옆으로는 언덕이 있고 함께 걸어갈수있는 길이 있기때문에 체험하시는동안 안전요원이 함께 이동하며 안전하게 체험하실수 있도록 함께해드려요. ^^ 

 

 

 

 

중간중간 포스트에서 잠시 숨을 돌리면서,

 

 

 

 

다시 새로운 코스를 시작하시는 분들!^^ 체험코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고목들이 참 멋지지 않나요?
겨우살이 가득 매달고 있는 사랑스러운 겨울나무들이죠.^^

 

 

 

 

이제 곧 마지막코스를 향해 걸어가고 계신 분들을 모둘자리의 마스코트인 스톰(차우차우)이 지켜보고 앉아있네요.ㅎㅎ 다녀가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출렁다리를 모두 건너가고나서 시작되는 짚라인출발점에는 여울(보더콜리)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체력적여유 또는 마음의여유가 있는 분들은 이렇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체험하실수도 있어요.
바로 옆 소나무의 멋진 자태와 앙상한 가지를 포근히 감싼 봄빛 겨우살이.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멋진 겨울산의 능선까지 정말 멋지니 꼭 한번 둘러보세요.^^

 

 

 

 

두뼘이상 두껍게 얼어 2월말까지 이용할수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얼음송어낚시터로 왔어요~

 

 

 

 

날씨가 따뜻해서 얼음위가 조금 녹아 물이고였을뿐,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없는 모둘자리 낚시터엔
다들 낚시대를 하나씩 들고 얼음구멍을 들여다보며 송어가 올라와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수심은 성인 허리정도 오는곳이라 얼음구멍을 보면 바닥의 돌이 바로 보일정도로 얕답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할머니까지 송어얼음낚시에 열심히 동참하지만, 모든분들이 잡는건 아니예요.^^
물론 송어를 많이 풀어놔서 구멍을 들여다보면 휙~휙~ 지나가는게 눈에 보이지만, 찌를 쉽게 물지않거든요.   신기한건 송어를 낚아서 들고오시는분들을 보면 낚시를 전문으로 하거나 잘 아시는분들이 아니라는점이예요.^^ 매일 지켜보는 제가 느끼는건 낚시는 운이라는것!

 

 

 

 

위 가족분들도 송어를 운으로 잡았어요~^^ 낚시를 해본분도 없고, 전문장비를 챙겨온것도아니고, 그냥 저희가 대여해드린 낚시대로 송어를 잡은 평범한 분들이신거라는거예요. 그래서 더 기쁘고 더 맛있지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아빠가 모닥불에서 구워 뼈를 발라주는 송어맛은 어떨까요? ^^
송어구이는 참 맛있지만, 송어를 낚은 분들만이 드실수있다는것! 잊지마세요. 물론 송어잡기는 힘드니 낚시만을 목적으로 오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송어축제와 같은 다른 낚시전문 축제장으로 가시길 미리 권해드려요~^^ ;

 

 

 

 

낚시의 미학인 기다림과 친숙하지못한 아이들은 눈썰매장으로 몰려가 원없이 썰매를 타고 있어요.  


모둘자리 눈썰매장은 생각보다 속도가 무지 빠르고, 경사도 심하고, 슬로프도 길어서 아주 스릴있고 재미있는 썰매를 탈수 있답니다.
안전요원없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회전율도 정말 빠르고요.^^ 다른곳처럼 출발선에서 나란히 줄서서 호각소리에 맞추어 출발하고, 썰매타고 내려간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그런 썰매장이 아니예요. 하루종일 줄만서다가 썰매 몇번 타고오는 그런 썰매장이 아니고 정말 원없이 실컷! 질릴때까지 마음껏! 탈수있는 곳이예요. ^^

 

 

 

 

속도를 늦추기 위해 눈썰매장 아래쪽에는 보온덮개를 이중으로 깔아두고, 아래쪽엔 눈언덕까지 만들어서 저 아래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대비를 해놨어요. 그만큼, 속도가 빠를때는 엄청나게 빨라요.^^
또,막상 눈썰매장 위에 올라가 출발지에서 출발을 못하는 분들도 계세요. 눈썰매장 출발지에서 내려다보면 무섭거든요!ㅋㅋㅋ

 

 

 

 

1년 내내 피워져있는 이곳. 모둘자리의 모닥불은 쉴새없이 고구마를 구워내느라 바빠요~ㅎㅎ
오늘도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신분이 얼른 자리잡아 고구마를 굽고 있네요.^^

 

 

 

 

주말 또는 이용객이 많은 평일에는 저녁식사 이후 야외호수무대에서 노래자랑이 열려요.

 

 

 

 

얼음썰매장에는 화려한 무대조명이 비추어져 아이들이 더 신나게 썰매를 타고요!^^

 

 

 

 

얼음썰매타다말고 중간에 멈춰서 무대를 감상하기도 하고,

 

 

 

모둘자리와서 처음 사귄 친구들과 어울려 썰매시합을 하기도 해요.^^

 

 

 

2018년 새해의 (벌써) 두번째주!

조용한듯 여유가 있으면서도 활기찼던,
잔잔하면서도 특별했던 모둘자리에서의 하루가 흘러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