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우한폐렴으로 뒤숭숭해서.. 몇번이나 여행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과 걱정을 하며 출발했던 여행.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놀고 왔어요. 생각보다 정말 넓어서 깜짝놀랐었는데 그 넓은 곳에서 오붓하게 편히 지내왔어요.

 

 저희가 갔을땐 세가족정도 있었는데 인원이 많지않아 좀더 안심하고 지내다 왔습니다/^^ 모닥불에서 고구마 구우며 이야기 나누어보니 4년째 겨울마다 방문중이라 하셔서 깜놀! 오래전부터 있었던 곳이라는데 난 왜 이제알았을까 싶었어요ㅎㅎ 여름에도 좋을것같아 휴가때 한번더 가보려고요. ^^*

그리고 아들이 기대했던 낚시! 아쉽게도 얼음이 얼지않아 못한다하여 모두가 아쉬워했지만 참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저녁식사때 조금이였지만 송어회가 나와서 남편이 반가워했어요 리필안되는건 시무룩.. ㅎㅎ)

 

어느새 답답한 마스크도 벗어 던지고 신나게 썰매타고 짚라인타고 모닥불 앞에 앉아 장작태워놀며 잊지못할 하루를 보냈지요. 돌아오는길 휴게소에서 다시 마스크찾느라 난리 ㅎㅎ 

 

모둘자리여행중 가장 특별했던 기억으로는 야간눈썰매예요.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썰매장이 살짝 얼어서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빨라서 낮에타던 그 눈썰매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우리가 묵은날은 야간에 썰매장 눈뿌리는 날이였는데,

밤에 흩날리는 인공눈맞으며 볼빨개질때까지 신나게 야간썰매탄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아들이 한마디를 덧붙이며 짧은 후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 푸르게 우거질 멋진 모둘자리를 기대하며 여름에 또 갈께요~

 

(+ 홈페이지 글에 사진첨부가 어려워서 글쓰다보니 아쉬워요. 사진올리기 쉽게 바꿔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