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큰 비가 내린후 모둘자리 계곡은 어찌변했는지 궁금하셨죠? 혹시나 내가 가는 날짜에 물놀이를 못하는건 아닌지,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말이예요.
이번주 비가 내린 직후에는 이렇게 계곡에 물이 가득 불어서 어마어마했었답니다.
밤새 비가 내린 다음날은 이렇게 세찬 강물이 매섭게 지나갔지만, 다행히 이번주 주말에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정반대로
아주 화창한 날씨였어요.^^
비가 내린 직후라 그 어느때보다도 아주아주 맑은 계곡물에서 다들 즐겁게 물놀이도 즐기셨고요.
이틀후 이번주 주말 계곡사진을 볼까요~?
짜잔!
이번주말에 오셨던분들은 아마 모든 부유물들이 쓸려내려간 가장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신분들일꺼예요.
먹구름이 살짝 끼어있지만 비는 내리지않는, 물놀이하기 최적의 날씨에 말이죠.
이곳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기상청 예보가 요새는 한번도 맞았던적이 없어요. 이번주말 내내 비가내린다는 예보로 많은분들이 참 걱정을 많이하셨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주말에 찾아주신 모든분들이 즐겁게 놀고 가셔서 다행이였어요.^^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둘자리계곡은 수심이 깊은곳부터,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있는 발목정도의 얕은 곳까지 다양한 깊이로 조성되어있어서 누구나 즐겁게 놀수있답니다. 비가 아무리 많이 내려도 이틀정도 지나고 나면 금세 물이빠지고 원래 계곡으로 되돌아오고요.^^
이번주도 어김없이 에코어드벤쳐와 짚라인, 워터롤러, 호수쪽배 등 모두 정상진행되어 다들 즐겁게 체험하셨어요.
물론, 비가 내렸어도 모든체험은 차질없이 진행되었을꺼예요. 우비를 입고 말이죠.^^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배타고 계신분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열심히 노젓고 계신 손자분!^^
사실 쪽배타실때 성인은 굳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되요. 수심이 얕은곳은 성인 허벅지정도, 아주 깊은곳은 가슴정도밖에 오지 않거든요. 이 글을 보신분들은, 쪽배타실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까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타세요^^
워터롤러 체험은 다음날 아침식사후 오전에 진행되는 체험이예요. 아이들위주로 진행되는 체험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도 같이 타기도하고 아이들의 체험이 끝난후에 원하시는분들에 한해서 잠깐씩 태워드리기도 해요 ㅎㅎ
참!!
모둘자리의 숨은 새식구를 소개해드릴께요.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한달반정도 되었을꺼예요.
위 사진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찾으셨나요?
바로 요녀석 들이예요. 아기냥이 셋과 엄마냥이가 처마지붕에 터를 잡고 살고 있었지뭐예요.^^
아기냥이들이 통통통 뛰어다닐 시기가 되어 밖으로 데리고나와 이제야 알게됬어요. 숨은 식구들이 있었다는것을요.
더불어 우리 병아리들을 매일 물어갔던 주범이 이 어미냥이라는 것도 말이죠.
어쨌든 이제 병아리는 없으니, 녀석들 배고플까싶어 간간이 고양이 사료를 큰 경단처럼 뭉쳐서 지붕위로 던져주고 있어요.
저 지붕위를 어찌 올라갔나했더니 건물뒤쪽에 쌓여진 장작더미를 밟고 올라간것같아요. ^^
이번 주말에도 지난주와 다름없이, 호수무대에서 흥겨운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지난주와 달라진점이 하나 있어요.
다녀가신분들은 벌써 눈치채셨을것같아요.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조명설치작업을 시작했답니다~ ^^
사진으로는 예쁘게 나오지않았는데, 실제로 와서 보시면 은은한 조명에 전나무실루엣이 비추면서 참 예쁘답니다.
그리고 오늘 찍은 사진!
지금 모둘자리 꽃밭에는 백일홍을 비롯해서 에키네시아,루드베키아,리아트리스,샤피니아 등 꽃들이 정말 예쁘게 피어있는데,
미처 사진을 못찍어왔어요.
다음주에는 모둘자리 화단소식도 함께 전할께요~ 담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