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이 지나 붉게 물들었던 단풍들이 모두 떨어지니, 이제 겨울이 오고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요

 

 

 

발걸음 닫는곳마다 빼곡히 바닥에 물든 낙엽들로 소복히 쌓여있답니다.

 

 

 

바닥의 낙엽은 가을의 종말을 알리지만, 어쩌면 이렇게 쏟아져내린 낙엽이야말로 가을의 정수가 아닐까 싶어요.

 

 

 

조용히 낙엽을 밟으며 거니는분도 계시지만, 시원한 가을바람 가로지르며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 쭉 둘러보시는것도 참 좋답니다.


 

 

저~~ 길끝에 서계시는 분들이 보이시나요?

 

 

 

오솔길이 너무 예뻐서, 자전거는 타다만채로 세워두고 이곳저곳 사진찍느라 바쁜분들이예요.^^
주로 여성분들은 이렇게 천천히 거닐며 사진을 많이 찍는편이시고,

 

 

 

남자분들은 대개 자전거타고 씽씽 이곳저곳 다니며, 큰 풍경위주로 감상하는것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안내소에서 무료로 받은 물고기먹이를 들고 호수의 향어들에게 사료주고 있는 분들도 계시네요.
구부정하게 숙인분 앞의 수면 파동이 보이시나요? 향어들이 떼로 몰려와 시끌벅적한장면이 사진속 물결만 봐도 느껴지네요 ㅎㅎ 

 

 

 

벌써부터 고구마를 구워드시려고 모닥불앞으로 들고 나오신분도 계시고, 모둘자리의 마스코트! 차우차우 스톰만 따라다니면서 예뻐해주는 학생도 있고~^^ 이처럼 어딜가든 복잡하진않지만 이곳저곳 둘러보면 다들 무언가 즐겁게 이용하고 계신답니다.  

 

 

 

모둘자리 호수가 꽤 큰데, 열심히 노를 저어가다보면

 

 

 

이렇게 호수 끝까지, 저멀리~ 가는 경우도 있어요. 배운전을 잘하시는분이라면 괜찮지만, 간혹 되돌아오기 힘들어하시는분들도 계시니 적당히 능력과 체력이 되는선에서 즐겁게 타셔야해요.^^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날! 비가 온다고 해서 너무 걱정마세요. 날씨와 관계없이 모든 즐길거리는 모두 이용할수 있답니다. 체험할때는 우비도 나눠드리고 있고요.^^ 간혹, 비가 온다고 속상해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비가 오면 오는대로, 여행자체를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항상 맑을수는 없으니, 비오는날의 추억도 만들어보는거지요.^^

 

 

 

 

에코어드벤쳐 대기소 앞으로 오니 다음 체험하실분들의 장비 점검이 한창이네요.
마치 아기펭귄처럼 두팔벌리고 서 계신 뒷모습이 넘 귀여우세요. ㅎㅎ

 

 

 

 

헬멧도 단단히 고정하고, 다시한번 장비도 빠짐없이 체크!

 

 

 

다함께 사진도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합니다!^^

 

 

 

외줄하나에 의지하여 계곡절벽위를 건너기도하고,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한걸음, 한걸음씩 내딛으며 함께 공유할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저녁식사가 시작될무렵부터 해가 지기시작해요. 사진에서부터 어슴푸레해진것이 느껴지지요?^^

 

 

 

어두워질때쯤 모둘자리 이곳저곳에 모닥불을 피워드리는데,


 

 

식사전에 미리 고구마나 감자를 가지고 나오셔서 구워드시는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15분~20분이면 다 익기때문에, 모닥불에 넣고 식사하러가지마시고 조금 일찍나와서 구워서 가지고들어가시거나 아니면 식사후에 구워드시길 추천드려요.
간혹, 식사전에 모닥불에 넣고 들어가셨다가 까맣게 숯덩이를 만드는분들이 매주 한분이상은 계시거든요..ㅠㅠ

 

 

 

저녁식사 직후에는 모닥불이 참 복잡하지만, 그 이후로는 한가하답니다.
새벽까지 모닥불은 피워져있으니, 여유롭게 이용하실분들은 저녁식사 직후만 피하시길..^^

 

 

 

날씨가 추워졌는데 아직도 야외무대에서 노래자랑 이벤트가 진행되냐구요?^^
당연하지요~ 눈이오는 한겨울에도 진행해드리는걸요!
호수에는 떨어진 낙엽이 바람따라 이리저리 일렁이는 이맘때만 느낄수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호수무대랍니다.

 

 

 

무대감상석 지붕이나 돌담위에도 가을낙엽이 소복히 덮혀 분위기가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것같아요.


 

 

모둘자리 다녀가신분들이 훗날 이곳을 떠올릴때, 에코어드벤쳐 출렁다리 건너갔던곳이라던가 분위기좋은 멋진카페가 있었던곳이라던가 푸근한 외갓집놀러온 느낌의 신비한곳이였다던가하는 특별한 포인트들이 있는데, 이 호수무대 이벤트도 많은분들이 먼훗날까지 기억해주시는 특별한 순간이랍니다.

 

 

 

이곳은 모둘자리의 '머루와 다래'라는 카페예요. 주로 아침식사이후에 잠깐 오픈을 하고 있지요.^^

 

 

실내분위기가 참 좋지요? 황토를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손으로 직접 디자인한 공간이라서 특색있으면서도 참 멋있답니다.


 

 

 

 

 

 

 

솥뚜껑이며 지게, 각종 자기들이 가득해서 모둘자리의 머루와 다래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쉽게 잊혀지지않는다고해요.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둥근것이 화덕인데, 화덕에 그려진 갈대들이 보이시나요? 곳곳에 숨겨진 작은 그림들이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곳이예요.^^ 


 

 

평화로운 11월의 늦가을 !

 

 

모둘자리 한쪽에서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예요. 모둘자리의 라운지로 쓰일 공간인데,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사용될예정이예요.

 

 

지금은 벌써 꽤 공사가 진행되어 벽면 한쪽 가득 옛 LP판을 채워넣고 있지요.^^

 

 

 

아직 오픈일은 미정이예요. 아마 창문넘어로 보이는 빈 공간을 가득채울때쯤 이곳도 새롭게 오픈하지않을까 싶어요.


 

 

모둘자리 정중앙에 위치한 계곡위를 지나는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앙상한 나뭇가지들과 아직은 붉은빛을 띄고있는 나무들이 푸른 가을하늘과 어우려져있는모습이 참 멋지지 않나요?
바닥에 굴러다니는 낙엽들과 벌써부터 앙상해진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니 새삼스레, 벌써! 겨울이 왔나 싶어요. 하긴~ 2주뒤면 곧 모둘자리 눈썰매장 개장예정이니, 벌써 늦가을보다는 초겨울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시기인가봐요.^^


 

 

오늘 아침도 강아지들과 산책하며, 물안개가 채 가시지않은 호수에서 워터롤러 타시는분들 뵙고 인사를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와 아침인사 나누실분!